개그맨 김국진(43)씨가 지난 90년대 인기 절정의 황금기를 누리던 당시 백지수표를 제안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국진씨는 29일 방송될 MBC every1 토크쇼 <스토커> 녹화에 출연해 "한창 인기 있었을 당시 스케줄이 365일 꽉 차있어서 이병헌·신동엽씨 등 당대의 다른 톱스타들도 나를 몇 시간에서 하루까지 기다리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화려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실제 김국진씨가 전성기를 누리던 90년대 당시 그의 이름을 내건 '국진이빵'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그는 특히 밤업소 등지에서 자신을 섭외하기 위해 백지수표를 제안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는 "상상 이상의 큰 돈이지만 나와 밤업소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에 백지수표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김국진씨가 출연해 지난 방송 활동 시절 비화를 솔직하게 공개한 <스토커>는 김구라·문희준·김새롬씨가 기자로 변신해 스타를 취재하는 새로운 형식의 토크쇼다. 방송은 29일 밤 10시.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