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은 경성제국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932년 경성방송국 프로듀서로 국악을 담당하면서 국악 연구에 뛰어들었다. 1947년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임용돼 국악과를 신설하고 많은 제자를 길러냈다. 또 '국역 악학궤범' '한국음악논고' 등의 저서를 펴내며 국악 이론의 기틀을 마련했다.
최근까지도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하며 국악계의 큰 어른 역할을 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기영 여사와 창복(재미 안과의사)·영복(사업)·대복(전 창문여중 교장)씨 등 3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3일 오전 8시, 영결식은 오전 10시 서울 국립국악원에서 국악인장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충남 천안시 목천읍 도장리 선영. (☎ 02-3410-6915)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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