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증시 43.68포인트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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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증시 43.68포인트 곤두박질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8.01.02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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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첫 증시가 큰 폭으로 곤두박질치며 출발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43.68포인트(2.30%) 내린 1853.45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 둔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지난 31일 뉴욕 증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지수가 약세로 출발했다.

개인이 3000억원 이상 순매수했지만 유가 상승과 파키스탄 정치 불안 등 대외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냈고, 프로그램매도세가 5000억원 이상 쏟아진 영향으로 지수 내림폭이 확대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4147만주와 4조4109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전기가스, 운수창고, 통신, 금융, 증권, 보험업 등이 하락했고, 비금속광물업과 건설업이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2.1% 내려 나흘째 하락한 가운데 LG필립스LCD와 LG전자가 각각 4.5%와 3.6% 하락했고, SK텔레콤과 KTF가 각각 8.4%와 3.2% 하락하는 등 통신요금 인하 우려로 이동통신주의 낙폭이 컸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가 2% 이상 하락하는 등 대형 은행주도 약세를 면하지 못했고,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SK에너지, 현대자동차, 신세계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내렸다. 반면 KT는 조금 올랐다.

코오롱건설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대림산업과 GS건설, 대우건설이 3~5% 오르는 등 건설주가 새정부 출범에 따른 건설경기 기대감으로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6종목을 포함해 283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534개였다. 
  
코스닥지수는 2.89포인트(0.41%) 오른 707.12로 마감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이 매도우위를 나타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섬유의류,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업이 올랐고, 디지털컨텐츠, 음식료, 금속, 운송업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가운데서는 NHN과 메가스터디, SK컴즈, 태웅이 강세를 나타냈고, 아시아나항공과 서울반도체, 키움증권, 다음이 떨어졌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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