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다리, 겨울철 혹한기에서도 죽지않고 잘 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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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다리, 겨울철 혹한기에서도 죽지않고 잘 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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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0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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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와이어)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소장 김이운)는 동해안 특산품종인 강도다리가 서해안의 겨울철 환경 여건에 맞는 품종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서해안 지역은 겨울철 자연해수 온도가 빙점까지 떨어져 월동사육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겨울철 양식이 힘들다. 그러나 최근 유가 상승으로 월동사육을 위한 연료비 부담으로 채산성이 맞지 않아 대부분의 어류양식장에서 월동양식을 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서 남해안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양식산업 발전이 부진하고, 어류양식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서해수산연구소는 이점의 보완을 위해 서해안의 겨울철 환경 여건에 맞는 월동이 가능한 대상어종 개발에 중점을 두고 강도다리를 선정, 2009년 10월 1일부터 2010년 1월 29일 까지 실내수조에서 가온 없이 월동사육시험을 실시한 결과, 넙치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내 양식대상 어류는 겨울철 혹한기의 저수온에 약해 결국에는 폐사에 이르게 되지만, 강도다리의 경우 혹한기 수온 0.2℃에서 가온을 하지 않고도 먹이 섭식과 더불어 성장을 하였다.

강도다리는 한국 동부, 일본 북부, 오호츠크해, 베링해, 알래스카만에서 캘리포니아만에 이르는 북태평양의 전 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어종으로서 수심이 400m 정도인 뻘, 자갈, 모래 등의 바닥에서도 보이나, 주로 동해안 연안 수심 150m 내에서 서식하는 품종으로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종묘생산 기술을 확립하여 동해안에서 양식이 되고 있는 품종이다.

서해수산연구소는 난방없이 겨울철 자연해수에서 강도다리 사육이 가능해서 서해안의 양식품종으로 그 전망이 밝을 뿐만 아니라, 특히 경유 또는 벙커-C유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이 없어 환경친화적인 측면에서 저비용 고효율의 녹색양식 기술개발 품종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서해안 어류양식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보도자료 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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