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희덕, 멸종위기 단양쑥부쟁이 서식지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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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덕, 멸종위기 단양쑥부쟁이 서식지 현장 점검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0.02.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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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여주 남한강 바위늪구비 습지 공사현장 방문... 향후 법적 대응 검토

4대강사업이 자연생태계까지 파괴할 것이라는 경고음이 곳곳에서 울리고 있는 가운데 국회 환경노동위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이 생태 파괴 현장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5일 멸종위기종 단양쑥부쟁이의 남한강 바위늪구비 서식지 파괴 현장을 방문해 실태 조사를 벌이겠다"고 4일 밝혔다. 현장 조사에는 김종남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이 함께할 예정이다.

4대강 남한강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여주 바위늪구비 습지는 전 세계에서 단 한 곳 남아있는 멸종위기종 단양쑥부쟁이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홍 의원은 "단양쑥부쟁이는 한국에서만 서식하는 한국고유종이자 멸종위기종으로 전 세계를 통틀어 여주 남한강 바위늪구비에서만 발견되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는 4대강사업을 진행하며 단 일주일 만에 전체적인 바위늪구비 습지 훼손과 함께 단양쑥부쟁이의 대규모 군락지를 대부분 파괴했다"고 비난했다.

이명박 정권이 밀어붙이고 있는 4대강사업이 결국 멸종위기종의 멸종을 종용하고 있는 셈이다.

운하백지화국민행동과 홍희덕 의원은 이번 현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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