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의정부교도소 재수감... 친박연대 "참으로 안타까운 일"
상태바
서청원, 의정부교도소 재수감... 친박연대 "참으로 안타까운 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2.05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서울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있던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가 5일 오후 산소호흡기를 단 채 의정부교도소에 수감되기 위해 검찰이 준비한 구급차에 옮겨지고 있다. 친박연대 당직자들이 걱정스런 마음으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친박연대)
ⓒ 데일리중앙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가 5일 끝내 산소호흡기를 단 채 의정부교도소에 재수감됐다. 친박연대는 "참으로 안타깝고도 불행한 일"이라고 무정한 법 집행을 개탄했다.

서 대표는 재수감을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서울 상도동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으나 병세가 악화되는 등 위험한 고비를 몇 차례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친박연대가 서 대표의 석방 및 사면을 탄원했으나 검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이날 법 집행에 나선 것.

친박연대 전지명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이런 상태의 서 대표를 재수감하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서 대표가 '법치주의는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면서 교도소로 자신을 이감해 줄 것을 먼저 요청했다"며 "참으로 안타깝고도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산소호흡기를 단 채 의정부교도소 병원동에 이감된 서 대표는 당분간 통원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다.

서 대표는 지난해 5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월의 확정 판결을 받아 의정부교도소에 수감된 뒤 협심증 등으로 지난해 7월 3개월 간의 형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풀려났다. 이후 1차 형집행정지 연장이 허가됐고, 이 기간이 종료돼 지난 1일 재수감 예정이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