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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청일점으로 두 여자주인공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동시에 그들을 차기 골프여제의 길로 이끄는 존리(John Lee) 역할을 거머쥐는 행운은 신예 이용우씨에게 돌아갔다. 그는 지난 1월 아이메디안과에서 실시한 '눈망울이 아름다운 남자 배우'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는 신예이다.
제작진 측 관계자에 따르면, 고아출신 입양아로 한국계 최초 PGA 우승을 기록한 존리는 브라질 전통무술과 춤이 결합된 '카포에라' 실력이 바탕 된 신묘한 골프 실력의 소유자이다. 그러나 돌연 선수로서 행보를 관두고 골프코스테스터로 전향한 후 세계 골프코스를 누비며 신출귀몰하고 있다.
대한민국 만화대상 대통령상 수상에 빛나는 골프만화 <버디>(그림: 이현세, 글: 최성현)를 원작으로, 다이나믹한 매력의 골프무협 드라마를 표방하는 이 작품만의 독특한 색깔을 가장 극명하게 대변하는 캐릭터이다.
때문에 캐스팅 과정에 돌입한 제작진에게도 가장 많은 고심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원작 이미지와 꼭 맞아떨어지는 이국적인 외모와 더불어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무용학도로서 카포에라 경력을 겸비한 이용우씨와의 만남은 제작진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단숨에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는 후문이다.
그는 존리를 "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유분방한 영혼과 유려한 신체 조건에 어울리는 다양한 특기로 여심을 사로잡는 인물이라 골프 말고도 연습할게 많지만 신인배우인 만큼 연기력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제작진은 이용우를 이번 작품 최고의 유망주로 꼽으며 시청자의 각별한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드라마 <버디버디>는 <궁>, <환상의커플>, <꽃보다남자>, <탐나는도다>등의 참신한 기획형 드라마에 주력해온 그룹에이트가 2010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준비 중인 야심프로젝트이다.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매력의 드라마와 스타들을 배출해 낼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제작진은 2월 안으로 캐스팅을 완료하고 본격 촬영 준비에 돌입할 방침이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