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야당의 총리해임안, 정략적 정치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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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야당의 총리해임안, 정략적 정치공세"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2.08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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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해임안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을 것"... 10일 양당 원내대표 회동

▲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정운찬 총리 해임건의안 제출 움직임에 대해 정략적 정치공세라고 비난했다. (사진=한나라당)
ⓒ 데일리중앙
한나라당은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세종시 문제 등 국정 혼란의 책임을 물어 정운찬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공동 제출하기로한 데 대해 "정략적 정치공세"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종시 문제는 국가백년대계를 위한 충정에서 정부가 개정 법안을 내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총리 해임 사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민주당이 총리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한다고 해도 그것은 정략적 정치공세에 불과하기 때문에 한나라당은 이것을 안건으로 상정하는데 동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지난주 임명된 정병국 사무총장과 정미경 대변인이 처음 참석해 인사말을 했다.

정 사무총장은 "당의 사무총장으로 살림하면서 불평부당함이 없이 화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6월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공천이 중요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에서 만들어주는 당헌·당규대로 원칙에 입각해서 역시 불평부당함이 없이 깨끗하고 공정한 절차를 밟아서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미경 대변인은 당 사무처가 사무처 직원에게 스마트폰을 하나씩 주기로 한 것을 화제로 삼으며 "스마트의 M이 메신저인데 메신저의 도구로서 최전선에 서게 되었다. 말로 대변하는 역할이지만 한나라당의 마음과 국민들의 마음을 연결하는 대변인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번주 수요일 오전 8시에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와 조찬회동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사법제도 개선특위 구성 문제와 아프간 파병 문제, 교육감 교육위원 선거 문제, 정개특위 논의 사항 등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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