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5당, 6월 지방선거 '반MB 공동대응' 추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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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5당, 6월 지방선거 '반MB 공동대응' 추진 합의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2.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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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심 선거엽합에는 반대... 설 이후 공동협상기구 구성하기로

민주당 등 야5당은 이명박 정권의 일방독주를 심판하기 위해 오는 6월 2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연합하여 '반MB 공동전선'을 펴기로 했다.  

민주당 윤호중 수석부총장, 민주노동당 이의엽 정책위의장, 창조한국당 김서진 상임위원, 진보신당 정종권 부대표, 국민참여당 김영대 최고위원은 10일 합의문을 내어 지방선거에서 MB정권을 정치적으로 심판하기 위한 공동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합의문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정책기조를 극복하고, 일자리, 교육, 복지, 환경, 평화 등 정치, 정책의제에 있어 미래지향적 공통의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연합의 핵심임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또 복지와 교육 체계의 획기적 개조·비정규직법 개정·통상정책 등에서 비전을 공유하고 차이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야5당은 특히 연합은 호혜존중의 원칙에 입각해 함께 참여하고 책임지는 방식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혀 민주당 중심의 선거연합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광역단체장 후보를 포함해 각 선거에서 어느 일방이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향후 본격 협상하기로 한 것이다.

야5당 협상 대표들은 논의 수준을 한 단계 진전시키기 위해 설 이후 공동협상기구를 구성해 밀도 있는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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