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주 강남구청장, 명품 패션 거리 조성 계획안 발표
상태바
맹정주 강남구청장, 명품 패션 거리 조성 계획안 발표
  • 한소영 기자
  • 승인 2010.02.17 1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3월부터 청담동, 압구정동 일대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명실상부한 '명품패션의 거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청담사거리를 중심으로 백화점, 100여개의 국, 내외 유명디자이너 패션숍, 50여 개의 갤러리 등 문화시설이 밀집되어 강남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로 찾는 이가 많은 곳이다. 하지만 노후된 보행로와 밋밋한 보도블럭 및 도로시설물, 턱없이 부족한 녹지공간과 휴게시설 등으로 정비가 시급한 곳이기도 하다.

2010년 11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에 여념이 없는 강남구가 이 일대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세계가 주목하는 '명품패션의 거리'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3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총연장 1,370m구간에 89억 원을 투입한다. 먼저 1단계 청담공원사거리~청담사거리까지 610m구간을 구비 42억 원을 들여 우선 정비하고, 2단계 청담사거리~갤러리아백화점까지 760m구간은 국비 47억 원을 지원받아 정비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경관등과 유리형 거리안내판을 새로 설치하고 통일성이 없고 채도가 높아 보행자에게 혼란을 주던 기존의 보도블럭은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화강석판석으로 교체하며, 버스정류장 안내표지판, 휴지통 등 가로 시설물들을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교체한다.

또한, 사업 구간 곳곳에 휴게벤치를 설치하고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해 현대적이면서도 자연친화적인 거리로 꾸밀 계획이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패션산업은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신 성장 동력인 만큼 잠재력 많은 청담동 일대를 패션 클러스터 지구로 육성해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G20 정상회의 때 강남을 찾을 많은 외국인들에게 세계적인 패션 명소로 선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