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들의 사연을 라디오 드라마로 재구성한 이 작품은 DJ 김기덕씨와 성우 윤성혜씨가 주인공인 '봉덕'과 '은서'가 되어 1인 다역을 소화하며 다양한 사연들을 연기한다.
대중가요와 연극의 만남이라는 이색적인 조우와 더불어 그 동안 <화장을 고치고>, <오 해피데이> 등을 연출했던 정태영 연출과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 및 '내조의 여왕' 등을 집필했던 박지은 작가가 여러가지의 에피소드를 창출, 라디오의 사연들을 무대 위로 끌어 올렸다.
공연 관계자는 "기존에 DJ 김기덕씨가 연기했던 주인공 '봉덕'과 성우 윤성혜씨가 연기했던 주인공 '은서'가 에피소드 1편과 2편에 나누어 서로 다른 사랑을 보여주며, 그 동안 라디오로만 느낄 수 있었던 그들만의 공감대를 200% 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라디오드라마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구성과 함께 두 개의 에피소드로 서로 다른 사랑의 모습을 이야기할 연극 <음악에세이>는 에피소드 1편에서는 직장 내에서 알콩달콩하게 엮어갈 시작하는 사랑을, 에피소드 2편에서는 5년차 부부가 겪는 가슴 아픈 감정들과 함께 새롭게 꿈꾸는 사랑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980년대 히트곡인 이문세씨의 '사랑이 지나가면' 부터 최신 히트곡인 조권&가인의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 등의 다양한 대중가요들이 극 중에 삽입되어 라디오드라마를 입체적으로 보는 듯한 새로움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이번 연극 <음악에세이>에서 지금까지 라디오 드라마 속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봉덕'과 '은서' 역에는 누가 낙점됐을까?
남자 주인공 '봉덕' 역에는 뮤지컬 <컨패션>, 연극 <아름다운 사인> 등으로 연기력을 쌓아 온 안현식씨와 뮤지컬 <그리스>에서 로저 역으로 인기를 쌓아가고 있는 신예 이동하씨가 캐스팅 됐다.
여주인공인 '은서' 역에는 뮤지컬 <한여름밤의 꿈>, <위대한 캣츠비> 등에서 귀여운 연기로 사랑 받은 정인지와 뮤지컬 <햄릿-월드버젼>에서 오필리어 역을 맡았던 이윤진씨가 열연한다.
이와 함께 연극 <음악에세이>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인 '동수'와 '이슬' 역에는 뮤지컬 <그리스>에서 케니키 역으로 활약했던 김영빈씨와 그룹 '미쓰리'에서 시원한 가창력을 인정받아 뮤지컬 <렌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신미연씨가 감초역할로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탄탄한 원작과 함께 새로운 장르 개척으로 그 동안의 청취자들을 관객으로 초청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연극 <음악에세이>는 오는 3월 5일부터 5월 2일까지 서울 신촌에 위치한 '더 스테이지'에서 공연 된다.
연극 <음악에세이> 공연 개요 ▼
작 품 명 : 음악에세이
공연기간 : 2010년 3월 5일(금) – 5월 2일(일)
공연장소 : 더 스테이지(신촌)
공연시간 : 평일 : 오후 7시 30분 | 토요일 : 오후 3시, 6시 30분 | 일,공휴일 : 오후 2시, 5시 30분 (월요일 공연 없음)
러닝타임 : 에피소드1(55분)+인터미션(10분)+에피소드2(55분)
티켓가격 : 25,000원 (단일권 15,000원)
출 연 : 김영빈, 신미연, 안현식, 정인지, 이동하, 이윤진씨 등.
제 작 진 : 원작 박지은 | 각색∙연출 정태영
주 최 : ㈜컬트엔터테인먼트, 더 스테이지
기획•제작: ㈜토시드
공연예매 : 1544-1555(인터파크)
김희선 기자 news7703@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