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화 '조씨고아' 송혜교 캐스팅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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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 '조씨고아' 송혜교 캐스팅 논란 가열
  • 김기동 기자
  • 승인 2010.03.0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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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우리가 만난 게 그럼 복제품이었냐"... 송혜교 쪽 주장 정면 반박

▲ 배우 송혜교씨.(사진=영화 '황진이' 스틸).
ⓒ 데일리중앙
중국 영화 <조씨고아> 제작진 쪽이 캐스팅 논란과 관련해 배우 송혜교씨 주장을 정면 반박하고 나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송혜교씨 쪽 대응이 주목된다.

지난 달 중국 언론은 "'조씨고아'의 생모로 송혜교가 확정됐으며 송혜교는 12명의 남자가 등장하는 영화의 조연급 배우"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러한 중국 언론의 지적에 대해 송혜교 쪽은 "(제작진으로부터) 캐스팅 제의를 받은 적도 없고 감독을 만난 적도 없다. 소문은 오보"라고 일축하고 나서 진실을 둘러싼 궁금증을 낳았다.

이에 <조씨고아>의 제작사 '싱메이잉예'의 탄홍씨는 1일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송혜교씨 쪽이 '대본을 받은 적도 없고 첸카이거 감독을 만난 적도 없다'고 한 데 대해 "우리가 만난 사람은 그럼 송혜교가 아니면 복제품이었냐"라고 거칠게 반박했다.

그는 "첸카이거 감독이 직접 송혜교를 만났고 역할에 적합해 언론에 공개했다"며 "그러나 송혜교 측의 요구 조건이 너무 까다로워 실질적인 계약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탄홍씨는 이어 "송혜교를 모셔 받들기에는 너무 큰 패였다"라고 송혜교씨에 불만을 터뜨렸다.

한편 <조씨고아>는 중국 춘추 전국시대 진나라를 배경으로 귀족 조씨 가문의 비극을 그린 작품으로 중국 10대 비극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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