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시황]직장수요 꾸준.. 강북 도심권 '인기'
상태바
[전세시황]직장수요 꾸준.. 강북 도심권 '인기'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1.11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라이어팰리스 물량 소진된 강동, 강남권에서 유일한 오름세

▲ 1월 둘째주(1월 6~12일) 서울 수도권 전세가 변동률. (자료제공=스피드뱅크)
이번 주 서울지역 전세시장은 종로, 중구, 마포 등 강북일대 도심권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이들 지역은 전통적으로 직장수요가 꾸준히 형성되는 곳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가격대가 싼 단지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반적으로 매물은 부족한 모습.

강동은 대단지인 프라이어팰리스가 입주 반년 차에 접어들면서 물량이 모두 소진돼 강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이번 주 서울 및 수도권 전셋값 변동률을 확인한 결과, 서울 0.03%, 신도시 0.00%, 경기 0.00%, 인천 0.20%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과 인천은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은 ▲강동구(0.36%) ▲성동구(0.16%) ▲마포구(0.16%) ▲종로구(0.16%) ▲중구(0.14%) 순으로 올랐다. 반면 관악구(-0.18%)와 송파구(-0.14%)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강동구는 입주한지 반년 째 되는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가 물량이 모두 소진된 가운데 오름세를 나타냈다. 109㎡(33평형)의 경우 지난 주보다 1000만원 상승한 2억3000만~2억5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성동구는 성수동 일대가 중소형아파트의 비중이 낮아 전세가 부족한 모습이다. 쌍용 82㎡(25평형)가 10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7000만원 선. 마포구는 가좌 역세권 인근 단지들의 인기가 높은 가운데 중동 건영월드컵 105㎡(32A평형)가 1억6500만~1억8000만원 선으로 250만원 올랐다.

종로구는 직장수요가 꾸준히 형성되는 가운데 오름세다. 매물이 전반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특히 창신동의 경우 인근에 아파트가 많지 않아 가격 경쟁력이 있는 편. 이수 105㎡(32평형)의 경우 2억~2억2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올랐다.

중구도 직장수요가 많은 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신당동 삼성 105㎡(32평형)가 5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3000만원 선의 시세를 형성했다.

경기는 이번 주 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지역별로는 파주시(0.45%)가 오름세를, 구리시(-0.23%)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파주시는 소형매물의 인기가 아주 높은 편이다. 하지만 매물이 전반적으로 부족해 거래가 쉽지는 않은 모습. 교하읍 현대1차 72㎡(22평형)의 경우 6500만~7000만원 선으로 지난 주보다 500만원 올랐다.

구리시는 비수기 여파로 거래가 부진한 모습. 특히 대형매물의 경우 적체되고 있지만 찾는 손님은 없다. 교문동 동양 152㎡(46평형)의 경우 1000만원 내린 2억4000만~2억8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인천은 남동구(1.47%)가 2주 연속 유일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구월지구 입주 마무리로 매매·전세 모두 동반 상승하는 추세다. 구월동 롯데캐슬골드(2단지) 62㎡(19평형)의 경우 1000만원 오른 9000만~1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