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연인 고소영과 5월 결혼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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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연인 고소영과 5월 결혼 공식 발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3.07 05: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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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평생 함께하고 싶습니다"... 최대한 검소하고 조용한 결혼식 약속

"오랫동안 내 곁을 지켜줬던 사랑하는 그녀와 평생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오랫동안 내 곁을 지켜줬던 사랑하는 그녀와 평생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톱스타 장동건(37)씨가 처음으로 연인 고소영씨와의 결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자신의 생일맞이 팬미팅에서 오는 5월 2일 고소영씨와 결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팬미팅에 참석한 국내외 팬 1000여 명이 이를 지켜봤다.

지난해 11월 고소영씨와의 열애설 보도 이후 그는 결혼 소식은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겠다고 했고, 그 약속을 이날 지킨 것이다.

오후 5시30분부터 시작된 팬미팅은 1, 2부로 나뉘어 2시간 넘게 진행됐다. 장동건씨가 가수 이적씨와 함께 '다행이다'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하면서 오프닝을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며 톱스타 고소영씨와의 결혼에 대해 공식 발표했다. 그는 결혼 발표문에서 자신의 연인 고소영씨를 '가장 친한 친구' '사랑하는 사람' 등으로 불렀다.

장동건씨는 "워리어스웨이 준비와 촬영을 위해 해외에 오랫동안 혼자 있으면서 그 동안의 내 삶을 돌이켜보고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고 말문을 연뒤 "배우 장동건의 삶 이외에 한 인간으로서, 한 남자로서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친구로 곁에 있어주었던 한 친구에게 그 전과는 다른 감정을 갖게 되었고 자연스레 그녀와 평생을 함께하고 싶단 마음까지 들게 되었다"고 연인 고소영씨와 사랑에 빠진 스토리를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나라 경제와 힘든 이웃을 먼저 생각하겠다며 결혼을 최대한 검소하고 조용하게 치러겠다고 약속했다. 언론의 지나친 관심에 대해 부담스러워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까지 그랬듯 배우 장동건으로서 삶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여러분께 자랑스러운 배우로 장동건의 팬이라는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동건씨의 겸손하고 예의바른 결혼 발표가 끝나자 1000여 열성 팬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그의 펜카페에는 "늦은 결혼인 만큼 더 많이 사랑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축하 글들이 잇따랐다. 

장동건-고소영 커플은 결혼을 앞두고 할리우드의 톱스타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커플에 빗대 한국의 '브란젤리나 커플'로 불리고 있다. 두 사람은 5월 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가족과 친지, 친구 동료 연예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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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타 2010-03-07 08:39:29
명품 결혼식을 기대해본다.
예쁘고 사랑스러운 두 사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