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무역수지 13억9300만불 흑자
상태바
5월 무역수지 13억9300만불 흑자
  • 김선주 기자
  • 승인 2007.06.16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출입 모두 증가... 원유 수입감소로 적자폭 줄어

5월 무역수지가 원유 수입이 줄어든 데 따른 대중동 적자폭 감소로 13억9300만 달러의 흑자를 냈다.

16일 관세청이 발표한 '2007 5월 수출입 및 무역수지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1.4% 증가한 311억1800만 달러, 수입은 13.4% 증가한 297억24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전체 무역수지는 지난해보다 3억3100만 달러 줄어든 13억93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 월별 수출금액 및 증감률 변동 추이.
ⓒ 관세청
수출의 경우, 수출지역 다변화로 승용차 20.8%, 안정된 수주물량이 확보된 선박이 29.9% 증가에 힘입어 중화학공업품(수출비중 84.0%)이 13.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원료 및 연료(수출비중 7.1%)는 석유제품 증가율 둔화에도 불구하고 금속광이 24.5% 늘어 4.2%의 증가율 보였다. 경공업품(수출비중 8.0%)은 섬유원료 및 고무타이어·튜브가 각각 13.2%와 12.3% 늘었지만 직뮬류의 수출 둔화로 전체적으로 1.3%의 증가율에 그쳤다.

수입의 경우,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설비투자·소비심리 회복 및 환율하락 등에 따라 원자재, 소비재, 자본재 수입이 골고루 증가했다.

특히 환율하락 및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소비재(수입비중 10.2%)가 18.9%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원자재(14.4%), 자본재(10.0%) 순으로 높았다. 소비재는 주류와 승용차가 각각 41.9%, 31.5% 상승했다. 또 곡물이 40.6%, 담배 46.9%, 철강재 48.6, 수송장비 77.8% 수입 물량이 늘어났다.

무역수지는 원유 수입 감소로 인한 대중동 적자폭이 4억9000만 달러 줄었다. 그러나 대일본 적자폭이 1년 새 5억21000만 달러 늘어나고 대중국 흑자폭이 줄어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억3100만 달러 감소한 13억9300달러 흑자를 나타냇다.

지역별 수출 증가율은 인천이 수송장비와 철강제품 수출 확대로 50.1%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금액면에서는 경남이 선박과 철강제품 증가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8억4200만 달러의 가장 큰 증가액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수입의 경우, 전북이 곡물 증가(113.3%)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34.5%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금액면에서는 서울이 수송장비와 철강재 증가가 두드러지면서 전체적으로 11억3000만 달러를 기록, 최대 수입 증가액 1위를 차지했다.

김선주 기자 sjgim@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