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이 당선자 소외계층에 따뜻한 눈길 없어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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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이 당선자 소외계층에 따뜻한 눈길 없어 실망"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01.1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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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선자 기자회견 논평... "의욕 넘쳐났지만 하고 싶은 말만 해"

▲ 심상정 민주노동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새해 기자회견에 대해 "의욕은 넘쳐났지만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 진보정치
심상정 민주노동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새해 기자회견에 대해 "당선자가 보고 싶은 것만을 보고 말하고 싶은 것만을 말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심 위원장은 "대통령 당선자의 신년회견은 의욕은 넘쳐났지만, 내몰리고 소외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지 못했다"며 "더욱이 서해 바다를 말하면서, 절망에 목숨을 내던지는 서해 주민에 대한 따뜻한 말 한마디 남기지 않는 것은 야박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명박 당선자가 추진하는 대학본고사, 규제 완화등 정책은 약육강식의 질서를 강요하는 것"이라며 "이런 문제에 대해 충분한 검토와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과정없이 일방적으로 국회 처리를 요구하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민주노동당은 새 정부가 일 잘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기를 원하지만 아닌 것까지 옳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민주노동당은 야당으로서 주어진 책무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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