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자 "부동산 거래 활성화 위해 양도세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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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선자 "부동산 거래 활성화 위해 양도세 대폭 감소"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01.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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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새해 기자회견을 통해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되 거래를 활성화하자는 차원에서 당과 양도세를 대폭 줄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가능하면 2월 임시국회에 상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관련, "주택가격을 안정시키고 부동산 투기를 안정시키는 정책을 쓰면서 한편으로는 거래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지금 안정된 것 같지만 거래가 없기 때문에, 지방의 10만가구 가까운 미분양 주택으로 인해 지방경제가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집값은) 안정세에 있고 다만 주택거래가 너무 중단돼 있기 때문에 경제 전체적인 전망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대한민국 주택가격은, 특히 대도시 중심으로 너무 높다. 그래서 주택가격이 더 오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원칙과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경제성장률과 관련해서는 "7% 예측한 것은 임기 5년, 길게는 10년 경제계획을 중심으로 해서 내놓은 비전"이라며 "금년에는 이미 예산이 확정됐고 4월 총선이 있고 2월에 취임하기 때문에 금년 경제운용을 새로운 정부가 100% 관장하기 어렵다"고 6% 성장률을 전망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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