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76% "현재 연봉에 불만... 이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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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76% "현재 연봉에 불만... 이직 고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03.15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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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잡 설문조사 결과... 희망 연봉은 '2500만~3000만원' 수준

▲ 자료=디자이너잡.
ⓒ 데일리중앙
디자이너 대부분이 현재 받는 연봉을 불만족스러워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대체로 2500만~3000만원의 연봉을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자인 전문 취업포털 디자이너잡은 15일 "디자인진흥원과 공동으로 디자이너 4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현재의 연봉에 만족하지 않으며 현재 회사에서 연봉협상 후 연봉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직을 고려해 보겠다는 대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현재 재직하고 있는 회사와 연봉 협상 후 인상이 되지 않는다면 이직을 고려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라는 대답이 79.9%(338명)로 '없다' 20.0%(85명)보다 네 배 정도 많았다.

설문에 참가한 디자이너 경력은 경력 1년 이하(125명, 29.5%)와 1년 이상~3년 미만(129명 30.5%)이 응답자의 반 이상을 차지했다. 3년 이상~5년 미만(75명, 17.7%), 5년 이상~10년 미만(70명, 16.5%), 10년 이상(24명, 5.7%) 등의 분포를 보였다.

이들의 연봉은 1800만~2500만원(133명, 31.4%)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1500만~1800만원(101명, 23.9%), 1500만원 이하(77명, 18.2%), 3000만~3500만원, 3500만원 이상(각 38명, 10%), 2500만~3000만원(36명, 8.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의 연봉의 만족도는 '불만족한다'(160명, 37.8%)와 '매우 불만족한다'(162명, 38.3%) 등 불만족스럽다는 대답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이밖에 '보통이다'(62명, 14.7%), '만족한다'(36명, 8.5%), '매우 만족한다'(3명, 0.7%) 등이었다.
 

▲ 자료=디자이너잡.
ⓒ 데일리중앙
디자이너들의 희망 연봉은 '2500만~3000만원'(107명, 44.2%)이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고, 1800만~2500만원'(69명, 16.3%)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3500만원 이상'(84명, 20%), '3000만~3500만원'(50명, 11.8%), '1500만~1800만원'(33명, 7.8%) 등이 있었다.

이러한 조사 결과로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은 대부분 현재의 연봉에 불만족하지만, 내년 연봉 인상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디자이너잡 김시출 대표는 "디자이너는 그들이 갖고 있는 실력과 경험이 곧 연봉 상승의 바탕이 된다"며 "현재 재직하고 있는 회사에서 업무능력을 많이 향상시킨다면, 앞으로의 연봉 협상에서 만족할 만한 조건으로 협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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