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기침체 우려로 코스피지수 닷새째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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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기침체 우려로 코스피지수 닷새째 곤두박질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8.01.16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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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피지수가 닷새 연속 떨어지며 1700선을 위협했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 감소와 씨티그룹의 실적 악화 등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며 뉴욕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프로그램매수세가 6000억원 이상 유입됐지만 외국인이 1조원 이상 순매도했고, 선물시장에서도 동반 매도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내림폭이 확대됐다. 외국인은 지난해 8월 16일 1조326억원 이후 최대 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41.98포인트(2.40%) 내린 1704.97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 국민은행, 신한지주, SK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일제히 내렸다. 반면 현대상선과 대한해운, 한진해운 등 해운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고, 한국가스공사가 실적 기대감으로 2% 올랐다. 대원화성은 캐나다 몰디브덴 개발광구 지분 확보 소식으로 상한가를 쳤다.
       
코스닥지수도 21.89포인트(3.25%) 내린 651.36로 장을 마감해 나흘째 곤두박질쳤고,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650선대로 밀려났다.

NHN과 하나로텔레콤, LG텔레콤, 메가스터디, SK컴즈, 태웅, 아시아나항공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일제히 떨어졌다. 한성엘컴텍이 몽골 광구에서 금광을 발견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오디텍은 증권사의 호평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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