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9부능선 넘은 한명숙 재판, 검찰의 패배로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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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9부능선 넘은 한명숙 재판, 검찰의 패배로 끝나"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3.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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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명숙 전 국무총리.
ⓒ 데일리중앙
민주당은 10차 공판이 끝나고 사실상 선고만 남겨두고 있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 재판과 관련해 "결국 검찰의 패배로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30일 논평을 내어 "검찰이 한명숙 전총리에 대해 무리한 표적수사, 정치탄압 수사를 벌여 죄를 만들려고 하지만 재판이 구부능선을 넘은 상황에서 결론은 실패로 끝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제 열린 한명숙 전 총리 10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모 전 총리공관 경호팀장은 '한 전 총리가 오찬 행사를 마치고 따로 늦게 나온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지난 6차 공판에서 '8년을 근무하는 동안 총리가 손님보다 늦게 나온 적이 없다'던 윤모 경호관의 진술이 사실임을 다시 확인한 것"이라며 "아무리 검찰이 협박을 한다고 보지 않은 일을 봤다고, 없었던 일을 했다고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니냐"고 검찰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검찰은 내일 공판에서도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 도를 넘는 흠집 내기를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진실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명숙 전 총리는 결백하다'는 것"이라며 "검찰은 지금까지 산 망신 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재판부는 한 두차례 더 공판을 열어 심리를 한 뒤 다음달 9일 선고공판을 통해 1신 판결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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