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 최고위원 인선... 강금실 포함·386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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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 최고위원 인선... 강금실 포함·386 배제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01.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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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가 17일 최고위원들을 새로 임명한 뒤 서울 당산동 당사에서 단합을 다짐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 강금실 전 법무장관.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는 17일 최고위원에 정균환, 김상희 현 최고위원과 유인태, 홍재형, 박명광 의원,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박홍수 전 농림부 장관을 임명했다.

홍재형 의원의 최고위원 임명은 최근 자유신당 창당 움직임 등으로 집단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는 충청권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애초 임종석 의원 등 386 초·재선의원이 최고위원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나돌았지만 당내 반발과 본인들의 고사로 배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러한 지도부 인선안은 당내 기반이 취약한 손 대표가 쇄신보다는 계파별 지역별 안배를 선택해 안정적인 기초를 다지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우상호 통합신당 대변인은 이번 인선에 대해 "쇄신을 위한 안정에 그 무게를 두었다"며 "내부적 화합과 힘의 결집이 이루어져야만 강력한 야당으로서의 지도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당내의 단단한 동의 속에 쇄신을 진행했을 때 그 쇄신이 힘 있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금실 전 법무장관 선임과 관련해 "그동안 당 운영에서 자유롭고, 개혁적인 분으로 판단해 지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새 지도구 구성을 마친 통합신당은 다음주 후속 당직인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총선기획단,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등 총선체제로 빠르게 전환할 예정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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