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미 "혼전임신 남편 싫어할까봐 걱정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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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미 "혼전임신 남편 싫어할까봐 걱정스러웠다"
  • 김기동 기자
  • 승인 2010.04.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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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중앙
음악그룹 티티마 출신 가수 강세미(사진·29)씨가 혼전 임신을 확인한 당시의 불안했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강세미씨는 1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서 '처음 임신을 확인한 순간 어땠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임신을 확인하고 일단 남편의 반응이 걱정됐다"며 "남편이 싫어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당시의 걱정스런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걱정스런 마음을 가지고 남편에게 얘기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나를 꼭 안아주며 기뻐해줬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혼전 임신 사실을 알리기 어려웠던 건 자신의 아버지였다고.

남편 소준씨는 "우리 집은 아들만 둘이라 비교적 개방적인 편이었는데 장인 어른 댁에 말씀드리는 것이 힘들었다"며 "장인 어른이 사실을 알게 된 이후 1시간 동안 긴 침묵이 흘렀다"고 당시의 불안했던 상황을 전했다.

소준씨은 "무겁고 길었던 침묵을 깬 것은 내 배에서 난 꼬르륵 소리였다. 내 배에서 난 소리를 들으신 장인 어른이 '세미야 짜장면 시켜라'고 말해 다행히 분위기가 무마됐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세미씨는 2009년 1월 소준씨와의 사이에서 아들 소현군을 낳은 뒤 그해 10월 늑장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기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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