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만에 친정인 가요계로 돌아오는 가수 이효리씨가 정규4집 <에이치 로직>의 수록곡 '그네'를 일반에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 오후 1시 엠넷닷컴과 네이버 뮤직을 통해 선보인 '그네'는 잔잔한 통기타 선율로 복고적인 느낌을 주는 힙합곡. 특히 랩 부분을 리쌍의 멤버 개리가 피처링해 이미 화제가 됐던 곡이다.

이효리씨는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섹시함으로 승부하던 기존 틀에서 벗어나 과장된 눈화장과 짧은 뱅 헤어와 슬픈 표정의 피에로를 등장시켜 이전과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의 소속사인 엠넷미디어 쪽은 이날 "이번 곡이 앨범 전체를 대변하는 곡은 아니지만, 전작들과는 분명 차별화를 둔 만큼 이효리의 새 앨범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그네' 뮤직비디오를 본 누리꾼들은 '역시, 이효리'라는 반응을 보이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게시판에 "과연 이효리답다. 새로운 모습 너무 기대된다", "한국판 레이디가가다" 등의 댓글을 달며 돌아온 섹시퀸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다.

특히 '그네' 뮤비가 공개된 뒤 '이효리'와 '그네'가 들어간 낱말 조합이 각종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에 올랐다.

이효리씨는 오는 8일 정규4집 앨범 <에이치 로직>을 정식 발매한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