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3600톤 해상크레인 천안함 사고 현장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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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3600톤 해상크레인 천안함 사고 현장으로 출발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04.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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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령도 천안함 침몰 사고 현장에 투입되기 위해 4일 오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출발한 대우조선해양 해상크레인인 '대우 3600호'. (사진=대우조선해양 홍보실)
ⓒ 데일리중앙
대우조선해양 3600톤 대형 해상크레인인 '대우 3600호'가 4일 오전 백령도 천안함 침몰현장으로 출발했다고 대우조선해양이 이날 밝혔다.

이날 오전 5시께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출발한 '대우 3600호'는 3척의 예인선에 의해 최고 4노트(약 7.4Km)의 속도로 5일 동안 바다를 달려 사고 현장으로 갈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침몰한 천안함 선체 인양을 위해 35명의 인력과 3척의 예인선, 1척의 해양크레인 묘박작업지원선을 투입한다.

대우조선해양의 3600톤 해상크레인은 길이 110m, 폭 46m로 최고 3600톤의 대형 구조물을 인양할 수 있다. 지난 2006년 4월 건조된 최신형 크레인으로 현재 조선소에서 3000톤 이상의 조선 슈퍼블록과 해양플랜트 모듈을 인양하고 지원하는 공사 작업에 투입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3대의 해상크레인을 연결해 5000톤 규모의 골리앗 크레인을 한번에 인양 운반하는 '병렬 해상크레인을 이용한 원타임 셋팅 공법' ▲3000톤 이상의 초대형 슈퍼블록을 드라이 독에 직접 운반하는 '링타입 탑재공법' 등 다양한 대형 구조물 인양 경험이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천안함 침몰 선체 인양작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백령도 천안함 침몰 사고 현장에 투입되기 위해 4일 오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출발한 대우조선해양 해상크레인인 '대우 3600호'. (사진=대우조선해양 홍보실)
ⓒ 데일리중앙
한편 이번 해상크레인 지원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생산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충분한 사전 검토와 대비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회사 홍보실이 밝혔다.

이성훈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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