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5시께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출발한 '대우 3600호'는 3척의 예인선에 의해 최고 4노트(약 7.4Km)의 속도로 5일 동안 바다를 달려 사고 현장으로 갈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침몰한 천안함 선체 인양을 위해 35명의 인력과 3척의 예인선, 1척의 해양크레인 묘박작업지원선을 투입한다.
대우조선해양의 3600톤 해상크레인은 길이 110m, 폭 46m로 최고 3600톤의 대형 구조물을 인양할 수 있다. 지난 2006년 4월 건조된 최신형 크레인으로 현재 조선소에서 3000톤 이상의 조선 슈퍼블록과 해양플랜트 모듈을 인양하고 지원하는 공사 작업에 투입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3대의 해상크레인을 연결해 5000톤 규모의 골리앗 크레인을 한번에 인양 운반하는 '병렬 해상크레인을 이용한 원타임 셋팅 공법' ▲3000톤 이상의 초대형 슈퍼블록을 드라이 독에 직접 운반하는 '링타입 탑재공법' 등 다양한 대형 구조물 인양 경험이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천안함 침몰 선체 인양작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성훈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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