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사격장에서 폭발물이 터져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
4일 낮 12시께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객현리 군부대 공용화기 사격장에서 폭발물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군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이 사고로 사격장에 있던 민간인 김아무개(54)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김씨와 함께 사격장에 들어갔던 민간인 이아무개(53)씨는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
이씨는 군 조사에서 "고물을 거둬가러 사격장에 들어갔는데 앞서 가던 김씨 쪽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사고현장은 건조한 날씨 탓에 최근 사격 훈련이 없었다"며 "불발탄이 터진 것으로 보고 김씨 등의 출입 경위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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