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에 김진표 최고위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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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에 김진표 최고위원 확정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4.12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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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명숙-김진표-송영길 삼각편대 출격... 수도권에서 반MB 바람몰이

▲ 민주당은 1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6.2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김진표 최고위원(오른쪽)을 최종 확정했다. 김 최고위원이 최근 열린 당 공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이성훈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이 6.2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격한다.

민주당은 1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김 최고위원을 경기도지사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고 우상호 대변인이 전했다.

민주당은 애초 후보 경선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이종걸 의원이 최근 후보 사퇴를 결정함으로써 김 최고위원이 단수 후보로 경선 없이 공천을 확정지은 것.

이로써 김문수 현 경기지사에 맞설 야권의 후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여론 조사 등에서 후보 단일화 없이는 야권이 필패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야권에서는 현재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 민주노동당 안동섭 예비후보, 진보신당 심상정 예비후보, 국민참여당 유시민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져놓고 경쟁하고 있다.

민주당은 특히 한명숙 전 총리의 무죄 판결로 여론의 흐름이 유리하게 결집되고 있다고 보고 이날 송영길 최고위원이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것을 비롯해 이달 말께 한 전 총리가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 수도권에서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우상호 대변인은 "민주당은 한명숙 전 총리의 무죄판결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수도권 광역단체장 경선 및 후보자 확정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수도권 지방선거 채비를 서두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권심판론을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며 "주로 수도권 경선 및 지방선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쪽으로 당력을 모아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영길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 민주당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인천을 대한민국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인천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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