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컴맹에 사기극까지... 군 수뇌부 당장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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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 "컴맹에 사기극까지... 군 수뇌부 당장 사퇴하라"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0.04.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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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이 천암함 침몰 사고와 관련해 군이 음파의 존재를 숨긴 것과 관련해 "실종자와 유가족 그리고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펼친 것"이라며 군 수뇌부의 즉각 사퇴를 강하게 촉구했다.

창조한국당 대변인실은 12일 논평을 내어 "지질연구원은 수면 아래 10m 지점에서 폭발했을 경우 음파의 위력은 TNT 260kg 규모인 것으로 분석했고, 6시간 내에 청와대와 국정원에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은 '숨긴 게 아니라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는 천연덕스러운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로 간주하고도 사고발생 30분 만에 육·공군에 연락했고, 교신기록은 10일 만에 확인됐으며, 야간 12시간 내내 녹화돼야할 TOD는 폭발음 이후에 시작됐다"며 "1억8000만원을 들인 TOD의 자동녹화기능조차 몰랐다는 해명은 국민을 아연실색하게 만든다"고 거듭 지적했다.

창조한국당은 "이미 국민의 60%가 군에 대한 신뢰를 접었다"며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음파가 청와대와 국정원에 보고됐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군 수뇌부를 일벌백계로 다스려 정권과 군에 대한 신뢰회복에 나서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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