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트리파크'서 멸종위기 희귀사슴 사불상 새끼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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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트리파크'서 멸종위기 희귀사슴 사불상 새끼 출산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0.04.1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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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연기군 전동면 베어트리파크(Beartree Park·동물이 있는 수목원)에서 사육되고 있는 멸종 위기의 희귀 사슴 사불상(四不像)이 새끼를 낳아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생후 4년의 어미 사불상이 3시간의 진통 끝에 몸무게 25kg의 수컷 2마리를 순산했다고 베어트리파크 쪽이 이날 밝혔다.

중국이 원산지인 사불상은 머리는 말, 뿔은 사슴, 몸은 당나귀, 발은 소를 닮았지만 전체적인 모습은 그 어느 것과도 같지 않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중국에선 '미루'라고 불린다고 한다.

이번에 태어난 새끼 사불상은 앞으로 6∼7주 간 어미 곁에서 젖을 먹으며 자라게 된다.

세계에서 10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사불상은 약한 번식력과 성비 불균형, 근친교배 등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놓여 있어 전 세계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다.

베어트리파크 관계자는 "사불상 등 멸종위기 동물이 무럭무럭 자라 종족을 번식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사불상의 새끼 출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갓 태어난 새끼가 귀엽다"며 어미 곁에서 무럭무럭 자라나기를 기원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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