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통합 위해 언제든 박상천 대표 만날 수 있다"
상태바
손학규 "통합 위해 언제든 박상천 대표 만날 수 있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01.22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는 22일 통합을 위해 박상천 민주당 대표와 언제든 만나 토론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대통합민주신당
광주를 방문하고 있는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는 22일 박상천 민주당 대표의 통합 제안과 관련해 "통합이 국민적 여망이고 호남의 여망인 것 잘 안다"며 "박상천 대표와 언제든지 만나서 통합 논의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광주·전남지역 기자간담회에서 "통합신당과 민주당의 통합은 국민들, 민주개혁세력, 특히 호남지역 국민들의 여망이라고 생각한다. 민주주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이 지역 주민들께서는 민주세력이 하나 되어 더 큰 힘으로 국민들에게 이바지할 수 있길 바라는 것 잘 안다. 그 여망을 받들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보여줬던 통합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자칫 말을 앞세우는 통합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라며 "대통합을 조심스럽게 국민 뜻에 따라서 우리가 갖고 있는 기득권과 지분을 앞세우지 않고 또 조건을 내세우지 않고, 진정한 통합의 정신을 발휘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민주당과 사전 접촉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손 대표는 "통합을 위해 다만 진지한 노력을 계속해 왔으며, 말을 앞세우는 것이 아니라 진지한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밝히고 "박상천 대표를 공개적으로 만나 토론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다른 실질적 통합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좋은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