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패닉... 올 들어 처음 사이드카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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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패닉... 올 들어 처음 사이드카 발동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8.01.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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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식시장은 패닉상태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며 1600선을 위협했고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사이드카(Sidecar)가 발동됐다.
 
뉴욕증시가 마틴 루터킹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가 지난 2001년 9.11사태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기관의 매수세가 대량으로 유입됐지만 외국인이 8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14일째 매도우위를 이어간 영향으로 장중 1578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중국과 일본 등 주요 아시아증시도 동반 급락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74.54포인트(4.43%) 내린 1609.02로 거래를 마쳐 지난해 5월 16일 종가 1600.60포인트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국민은행, 신한지주 등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들이 일제히 내렸다. 반면 지수 급락에도 불구하고 하이닉스반도체와 현대자동차가 보합권을 유지해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신세계는 9일 만에 소폭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도 37.07포인트(5.69%) 내린 614.80에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

NHN과 LG텔레콤, 메가스터디, 아시아나항공, SK컴즈(하한가), 다음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반면 하나로텔레콤이 소폭 반등했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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