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새 정부 일까지 몽니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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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새 정부 일까지 몽니부리나"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01.2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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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2일 노무현 대통령이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못먹는 밥에 재나 뿌리자는 것으로 국민을 모독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새 정부의 출범에 적극 협조해야 할 현직 대통령이 협조는커녕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것은 물러나면서까지 대통령의 권한을 한껏 남용하겠다는 것으로 들린다"며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 재연장에 실패한 대통령으로서 도대체 퇴임이 며칠이나 남았다고 새 정부의 일까지 몽니를 부리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이러니 국민들이 노무현 시대를 역주행 5년이라 규정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이명박 당선자 쪽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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