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삼성중공업에 합리적인 배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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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삼성중공업에 합리적인 배상 촉구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01.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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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태안 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삼성중공업에 사고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합리적인 방안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은 23일 오후 장관실에서 김서윤 전무 등 삼성중공업 관계자들을 만나 "도의적 책임을 지고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어 "국민들까지 성금을 내놓은 마당에 (사고 책임이 있는) 삼성중공업이 사과문 외에 아무 일도 안하고 있는 것으로 비치고 있다"며 "국민들이 삼성중공업에 도덕적인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만큼 법적인 해결만을 바라지 말고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삼성중공업 쪽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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