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발행되는 뉴스전문 포털사이트 <제이피뉴스>(JP News)는 1942년부터 1944년까지 남태평양 트럭제도에서 제4함대 시설부대 군무원으로 근무했던 일본인 마쓰바라 마사루(85)씨로부터 최근 나쓰시마섬에 있었던 종군위안소 출입증을 단독 입수해 22일 공개했다.
가로 5.8㎝, 세로 10.8㎝ 크기의 이 출입증 앞면 오른쪽에는 '남국료출입증'이라고 적혀 있다. 앞면 한 가운데에는 이름이, 그 옆에는 나이가, 왼쪽에는 발급부대 이름이 나란히 새겨져 있다.
남국료는 당시 나쓰시마섬에 있던 종군위안소 가운데 하나로, 60여 명의 위안부가 일본군의 성노예로 일했던 곳이다.
이 위안소를 관리하는 군무원으로 일했던 마쓰바라씨는 "나쓰시마에는 남국료와 남성료 두 곳의 위안소가 있었고, 120여 명의 위안부 가운데 90% 이상의 국적은 조선(한국)이었다"고 증언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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