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주식회사' 탄생 가시화... IB스포츠와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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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주식회사' 탄생 가시화... IB스포츠와 결별?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04.24 01:5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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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비용 너무 많다?... 30일 계약만료 앞두고 IB스포츠와 막판 협상

▲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선수.
ⓒ 데일리중앙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이름을 딴 '김연아주식회사'의 탄생이 가시화하면서 IB스포츠(김연아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와의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김연아 선수를 관리해왔던 IB스포츠의 핵심 간부가 이달 초 사표를 내고 새 회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러한 관측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 선수는 2007년 4월 당시 신생 매니지먼트 회사인 IB스포츠와 광고, 협찬, 라이센싱, 방송 출연, 출판, 영화, 인터넷 콘텐츠 등 모든 사업 영역에 걸쳐 독점적인 에이전트가 된다는 내용으로 3년 계약했다. 오는 30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것.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몸값이 치솟은 김 선수는 현재 대리인을 내세워 IB스포츠와 막판 재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타결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국 협상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김연아주식회사' 설립 추진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 선수 쪽이 자체 매니지먼트사를 두려는 이유는 에이전트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로 여겨진다.

현재 김 선수는 IB스포츠와 75대25의 비율로 수익을 분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계약 당시에는 합리적인 수익 배분이라고 받아들였지만 최근 자신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매니지먼트사의 몫이 너무 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에 대해 IB스포츠는 김연아 선수 쪽과 협상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절충하겠지만 최악의 경우 법적 대응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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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스민 2010-04-24 07:24:14
김연아도 아무리 부와 명성을 갖게 되었다고 해도 자만하지말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우선당장 유리하다고 생각되는 선택에 얽매이지 말고 대처하길 바란다.
무엇보다도 세간의 곱지않은 시선에 유의하길 힘써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세상의 이목은 단 하루아침에 수억, 수십억을 동네 아무개이름처럼 쉽게 여기고 좀더 유리한 선택에 마음을 쉽게 바꾸는 이합집산과 이전투구에 식상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기에 말이다

김성길 2010-04-24 11:35:25
아직 어린 나이에 수익 배분 때문에 자기 이름의 회사를 만든다는 게 어쩐지 좀 그렇다.
하루종일 손이 부러터도록 일해도 일당 2~3만원도 못버는 사람도 잇다는걸 명심하고 이런 것으로 주목받지 않길 바란다. 김연아선수는 누가봐도 수십 수백억 재산가 아닌감 말이다.

으잌 2010-04-24 15:34:25
이건 좀 아닌거 같으네요 김연아 선수가 최선을 다해서 지금의 위치에 서게 되었는데 독립한다고 해서 그녀의 잘못도 아닐뿐더러 하루종일 일해도 3만원 받는분과 김연아씨는 아무런 관련이 없죠 왜 명심해야하는 지 이해가 가질 않네요 웃겨서 말도 안나오네요 그런분들이 있는건 정치인들이 해결해야할일이지요 그런사람들 양성하는 모 당 국회의원들한테 투표나 하지마시고 투표해서 정당한 권리 찾으세요 김성길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