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비용 너무 많다?... 30일 계약만료 앞두고 IB스포츠와 막판 협상
그동안 김연아 선수를 관리해왔던 IB스포츠의 핵심 간부가 이달 초 사표를 내고 새 회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러한 관측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 선수는 2007년 4월 당시 신생 매니지먼트 회사인 IB스포츠와 광고, 협찬, 라이센싱, 방송 출연, 출판, 영화, 인터넷 콘텐츠 등 모든 사업 영역에 걸쳐 독점적인 에이전트가 된다는 내용으로 3년 계약했다. 오는 30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것.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몸값이 치솟은 김 선수는 현재 대리인을 내세워 IB스포츠와 막판 재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타결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국 협상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김연아주식회사' 설립 추진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 선수 쪽이 자체 매니지먼트사를 두려는 이유는 에이전트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로 여겨진다.
현재 김 선수는 IB스포츠와 75대25의 비율로 수익을 분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계약 당시에는 합리적인 수익 배분이라고 받아들였지만 최근 자신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매니지먼트사의 몫이 너무 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에 대해 IB스포츠는 김연아 선수 쪽과 협상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절충하겠지만 최악의 경우 법적 대응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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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세간의 곱지않은 시선에 유의하길 힘써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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