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어 시는 '해야'라는 가명을 쓰는 한 누리꾼이 신세경씨의 사진과 함께 '봄'이란 제목의 시를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해야'라는 누리꾼은 신세경씨의 중학교 학창시절 영어 선생님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를 다시 다음 아이디 '라임라이프'를 쓰는 누리꾼이 포털사이트 다음의 텔존 게시판에 캡처해 올리면서 큰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소녀 신세경의 영어 자작시 '봄'은 연두빛깔로 반짝이는 봄의 아름다운 풍경을 주제로 다루며 4연으로 구성돼 있다.
1연은 "창가에 개나리가 햇살받아 노랗게 빛나고 있습니다.(Near at the window/Shine forsythias in yellow/Bathing in the sun.)"로 시작되고 있다. 교정에 피어난 봄꽃에 취한 문학 소녀의 서정이 그대로 묻어난다.
이 시를 본 누리꾼들은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도대체 못 하는 게 무엇이냐",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고 머리까지 좋으니 정말 완벽하다", "여신은 뭔가 남다르다" 등의 칭찬 댓글을 달며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1998년 가수 서태지의 '테이크 5' 포스터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신세경씨는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종영 이후 각종 광고 촬영 일정을 소화하며 차기작을 고르고 있다.
김기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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