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기초연금 인상이 어르신들의 소득과 지출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은 지난해 기초연금 인상으로 기초연금 수령자의 소득과 지출이 증가했으며 수령자의 생활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31일 펴낸 연구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국민연금연구원의 '2018년 기초연금의 사회경제적 효과 분석'에 따르면 기초연금 인상 전후를 비교할 때 수령자의 총소득은 평균 약 6만원 증가했고 총지출은 평균 약 2만6000원 늘어났다.

또한 기초연금 사용처는 식비(66.3%), 보건의료비(14.0%), 주거관련비(13.3%) 순으로 나타나 기본
적인 생활 유지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기초연금이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중이 전체의 86.6%, '기초연금 급여액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67.2%를 차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연금 인상이 수령자의 생활 안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국민연금연구원 쪽은 설명했다.

올해 4월 기초연금이 소득 하위 20%를 대상으로 30만원으로 인상되면서 이러한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연금연구원은 본 연구 결과가 담긴 '2018년 기초연금의 사회경제적 효과 분석'을 포함해 총 13종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13종의 보고서는 연금제도연구, 재정추계분석, 기금정책분석 등 국민연금연구원에서 연구하는 전 분야에 대해 다뤘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연구원에서 발간한 모든 보고서는 국민연금연구원 홈페이지 (http://institute.nps.or.kr)와 국민연금전문도서관(http://lib.nps.or.kr)에서 볼 수 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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