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찬성 77.5% - 반대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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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찬성 77.5% - 반대 15.6%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9.06.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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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층 포함 모든 정당지지층·지역·연령에서 찬성 압도적 우세
국민의 뜻에 따르지 않는 국회의원 퇴출시키기 위한 장치 필요
우리 국민 대다수는 부적격한 국회의원을 임기 중에 소환해 투표로 파면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우리 국민 대다수는 부적격한 국회의원을 임기 중에 소환해 투표로 파면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국민이 직접 부적격한 국회의원을 임기 중에 소환해 투표로 파면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대해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야 정치권의 대립이 장기화하며 국회 파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C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대한 찬반 여론을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대해 '국민의 뜻에 따르지 않는 국회의원을 퇴출시키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므로 찬성한다'는 찬성 응답이 77.5%로 집계됐다. 

반면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고 정치적 악용의 우려가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반대 응답은 15.6%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6.9%.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 등 모든 정당 지지층, 이념성향, 지역, 연령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였다. 

찬성 여론은 정의당 지지층(찬성 95.9%, 반대 2.5%)에서 90%를 웃돌았고 민주당 지지층(88.5%, 5.1%)과 진보
층(87.6%, 7.4%), 중도층(82.1%, 14.9%), 대구·경북(82.7%, 11.4%), 광주·전라(81.2%, 4.9%), 40대
(89.5%, 8.3%), 50대(81.0%, 13.7%)에서도 80% 이상으로 매우 높았다. 

무당층(찬성 74.5%, 반대 19.8%)과 바른미래당 지지층(65.4%, 29.3%), 자유한국당 지
지층(59.9%, 29.9%), 보수층(66.1%, 27.2%), 경기·인천(77.7%, 17.8%), 서울(77.0%, 17.8%), 부산·울산·경남(76.2%, 18.7%), 대전·세종·충청(75.0%, 12.3%), 30대(75.1%, 21.8%), 20대(72.7%, 21.0%), 60대 이상(70.6%, 15.0%) 역시 찬성 여론이 대다수였다. 

이 조사는 지난 5월 31일 만 19세 이상 국민 504명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5.1%(983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 완료)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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