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참사' 정부 초기대응, '잘했다' 61.4% - '잘못했다'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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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참사' 정부 초기대응, '잘했다' 61.4% - '잘못했다' 24.4%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9.06.05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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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지역·연령·이념성향·정당지지층에서 긍정평가 우세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다수이거나 우세
TK에서는 '44.5% 대 42.0%'로 긍-부정 평가 팽팽하게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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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헝가리 유람선 참사에 대한 정부의 초기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30일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을 탔던 우리 국민 20여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하는 참사가 발생하자 정부는 신속대응팀·구조대 급파, 외교부 장관의 현지 파견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최근 이 참사에 대한 정부의 초기대응 평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잘했다'(매우 잘했음 33.4%, 잘한 편 28.0%)는 긍정평가가 61.4%로 나타났다.

반면 '잘못했다'(매우 잘못했음 9.2%, 잘못한 편 15.2%)는 부정평가는 24.4%에 불과했다. '모름/무응답'은 14.2%.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포함 거의 대부분의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긍정평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다수를 이뤘다.

대구·경북(TK)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광주·전라(긍정 81.2%, 부정 8.9%), 40대(76.0%, 12.8%), 진보층(81.7%, 9.1%), 민
주당 지지층(92.3%, 2.9%), 정의당 지지층(72.1%, 6.8%)에서 압도적으로 많았다.

경기·인천(긍정 63.6%, 부정 26.3%), 서울(63.3%, 25.2%), 대전·세종·충청(59.5%, 17.6%), 부산·울산·경남(51.9%, 25.6%), 30대(69.3%, 18.2%), 50대(59.5%, 30.9%), 60대 이상(55.9%, 29.3%), 20대(47.6%, 29.0%), 중도층(68.2%, 22.9%), 바른미래당 지지층(62.2%, 35.6%), 무당층(42.0%, 22.8%)에서도 긍정평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부정평가는 자유한국당 지지층(긍정 22.2%, 부정 59.3%)과 보수층(35.0%, 46.3%)에서 다수로 조사됐다. 

대구·경북(긍정 44.5%, 부정 42.0%)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 조사는 지난 4일 만 19세 이상 500명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5.8%(860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 완료)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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