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이 유우 우익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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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 유우 우익 논란?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06.0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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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 유우
영화 '바람의 검심'에서의 아오이 유우

 

  일본 여배우 아오이 유우(34)가 코미디언 야마사토 류타(42)와의 결혼을 발표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아오이 유우는 야마사토 료타와 교제 2개월 만에 결혼하기로 하고 이날 혼인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두 사람은 영화 '훌라걸스'로 처음 인연을 맺었고, 동료 개그맨인 야마사키 시즈요(40)의 소개로 교제를 시작, 결혼에 이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오이 유우는 본명 '나츠이 유우(夏井 優)'를 한국식으로 읽으면 '하정우'가 돼 국내 팬들에게도 정감가는 배우로 알려져왔으며 옴니버스 영화 '도쿄'에서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흔들리는 도쿄' 편에 출연하는 등 한국과도 인연이 적지 않다. 
  다만, 우익적 색채가 강한 태평양 전쟁 영화 '남자들의 야마토'와 '내일에의 유언'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 팬들 사이에서 우익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 때 실망한 팬들이 '아오이 우익'이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아오이 유우는 한국 패션지와의 인터뷰에서 "전쟁 영화라서 출연한 건 아니다. 등장인물들의 삶에 대한 태도에서 배울 점이 있었기에 출연했다"면서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모습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뒤이어 "천황(일왕) 때문에 목숨 바칠 각오를 하는 젊은이들이 있었다. 그게 시대 흐름이었다"면서 "시대 흐름에 따라 그 상황을 믿을 수밖에 없는 인물들의 삶은 비극적이라고 생각한다. 필사적인 그들의 삶을 보며 현재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사는 게 옳은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영화였다"고 말해 또 다른 오해를 낳기도 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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