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부정승차, 해마다 증가... 역무시스템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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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부정승차, 해마다 증가... 역무시스템 개선해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06.05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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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최근 5년 부정승차 적발건수 6만79건
박찬대 의원, 부정승차 근절 위한 역무시스템 개선 촉구
박찬대 민주당 국회의원은 5일 지하철 부정승차 사례가 해마다 늘고 있다며 부정승차 근절을 위한 역무시스템 개선을 촉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박찬대 민주당 국회의원은 5일 지하철 부정승차 사례가 해마다 늘고 있다며 부정승차 근절을 위한 역무시스템 개선을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지하철 부정승차 사례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이 5일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2014~2018년 도시철도 부정승차 단속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지하철 부정승차 적발 건수는 2016년을 제외하고 매년 늘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014년 4만3700건 △2015년 5만8256건 △2016년 5만6952건 △2017년 5만9374건 △2018년 6만4265건이다.

지하철 노선별 현황(2014~2018년)을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2호선 부정승차 적발 건수가 모두 6만79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은 2호선(2만1245건), 대구는 1호선(5396건) 순으로 많았다.

또한 인천 지하철 2호선의 경우 2016년에 개통됐는데 부정승차 적발건수는 2016년 47건, 2017년 569건, 2018년 1294건으로 그 증가폭이 매우 컸다. 인천시는 지난 1월 이러한 부정승차 방지
를 위해 역무시스템을 개선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부정승차 적발에 따른 전국 징수금액을 보면 △2014년 14억6397만1000원 △2015년 19억9200만8000원 △2016년 21억3686만2000원 △2017년 23억348만3000원 △2018년 25억3338만6000원으로 그 금액 역시 해마다 증가했다. 

이에 박찬대 의원은 "지하철 부정승차자로 인해 적자가 일어날 뿐만 아니라 성실히 요금을 지불하는 대다수 이용시민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는 것으로 부정승차 근절을 위한 역무시스템을 하루 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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