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뮤지컬 그리스... 대형 콘서트장 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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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뮤지컬 그리스... 대형 콘서트장 방불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06.10 0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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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로큰롤 음악과 역동적인 안무에 객석도 들썩
극중 댄스 파티에 20~30대 관객들 배우와 함께 몸 흔들어
올 상반기 최대 흥행 대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그리스' 9일 밤 서울 신림동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1200여 석의 객석이 가들 들어찬 가운데 공연됐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올 상반기 최대 흥행 대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그리스' 9일 밤 서울 신림동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1200여 석의 객석이 가들 들어찬 가운데 공연됐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신나는 로큰롤 음악과 역동적인 안무, 혁신적이고 다채로운 무대와 영상이 시종 열기를 쏟아냈다.

9일 오후 6시 서울 신림동 디큐브 아트센터. 올 상반기 최고 흥행 대작 뮤지컬 <그리스>가 막이 올랐다. 

1200석이 넘는 대극장에 빈 자리 하나 없이 객석이 꽉 들어찼다. 

165분(쉬는 시간 20분 포함) 동안 젊음의 에너지가 발산된 이날 공연은 대규모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뮤지컬<그리스>는 여름 방학이 끝난 라이델 고등학교에서 재회하게 된 '대니'와 '샌디'의 사랑이야기를 주축으로 10대들의 꿈과 열정, 우정과 사랑을 다뤘다.

가죽 자켓과 포마드 헤어, 블라우스와 플레어 스커트, 컬이 풍성한 헤어 등 1950년대 유행했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상과 헤어스타일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객석에서 등장하는 배우들, 극중 인기 DJ '빈스'가 가르쳐주는 안무, 10분 넘게 이어진 커튼콜과 앙코르 무대 등으로 배우와 관객이 함께 소통하는 장면도 신선했다. 

대극장에 맞게 대규모화된 세트와 전면 LED영상의 무대가 또한 눈길을 끌었다. 각이 진 원형 형태로 구축된 무대에는 모두 투명한 LED 영상이 배치됐다.

전면의 LED영상은 이야기에 따라 때로는 실사의 배경을, 때로는 애니메이션의 영상을 보여주며 10대들의 현실 속 이야기와 상상의 세계를 시각적으로 보여줬다.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메시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친숙한 넘버는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2막에서 신나는 음악과 함께 댄스 의상으로 갈아 입은 배우들이 객석으로 등장하자 공연장이 순식간에 뜨겁게 달아 올랐다. 

20~30대 젊은 여성 관객들은 소리를 지르며 열광했다. 극중 댄스 파티가 펼쳐질 때는 자리에서 일어나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몸을 흔들기도 했다.

9일 저녁 서울 신림동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공연된 뮤지컬 '그리스' 공연장 객석에는 1200명이 넘는 관객이 꽉 들어찼다.copyright 데일리중앙
9일 저녁 서울 신림동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공연된 뮤지컬 '그리스' 공연장 객석에는 1200명이 넘는 관객이 꽉 들어찼다.
ⓒ 데일리중앙

남자 주인공 대니 역에는 서경수씨, 여자 주인공 샌디 역은 한재아씨가 맡았다.

이밖에 리조 역의 황우림씨, 케니키 역의 박광선씨를 비롯해 기세중·김이후·이가은·이우종·정예주·임기홍·김현숙씨 등 실력파 신예 스타들과 씬스틸러(명품조연) 베테랑 배우 20여 명이 출연했다.

2019 'ALL NEW' 뮤지컬 <그리스>는 오는 8월 11일까지 서울 신림동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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