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태권도협회, 각종 비위로 논란... 태권도 정신 잊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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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태권도협회, 각종 비위로 논란... 태권도 정신 잊었나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9.06.10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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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룡 의원, 조직사유화, 방만한 운영, 과도한 급여성 경비 지급 질타
"서태협은 태권도 정신에 입각하여 조사특위 활동에 적극 협조해야
지난 5일 서울시태권도협회 등의 비위를 밝히기 위한 '서울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에서 홍성룡 서울시의원은 서태협의 비위 문제를 지적하고 강하게 질타했다. (사진=서울시의회)copyright 데일리중앙
지난 5일 서울시태권도협회 등의 비위를 밝히기 위한 '서울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에서 홍성룡 서울시의원은 서태협의 비위 문제를 지적하고 강하게 질타했다. (사진=서울시의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서울시태권도협회가 각종 비위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지난 4~5일 이틀에 걸쳐 열린 서울시태권도협회 등의 비위를 밝히기 위한 '서울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회의가 자료 미제출과 증인 불출석, 불성실한 답변 등으로 파행을 겪은 가운데 태권도 5대 정신이 도마 위에 올랐다. 

조사특위 위원으로 활동 중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민주당 홍성룡 의원(송파3)은 시종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한 증인들에게 태권도 5대 정신인 '예의, 염치, 인내, 극기, 백절불굴'을 언급하며 "과연 태권도 정신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태권도 5대 정신을 지키고 있는 단체라면 각종 비위는 절대 발생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홍 의원은 서태협의 조직적인 조사특위 활동 방해 속에서도 ▲국기원의 사전승인 없는 심사수수료 부과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대한체육회 등의 시정권고 사항 조치 미이행 ▲특정인물 중심의 조직 사유화 등의 문제가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태권도를 사랑하는 아이들의 돈으로 운영되는 서태협은 임직원들에게 과도한 급여성 활동비 등 지나치게 높은 급여를 지급하고 업무량에 비해 방만한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홍 의원은 "조사특위의 목적은 단순히 체육단체의 비리를 들춰내고 망신주려는 것이 아니
라 소수의 권력이 오랫동안 권력을 장악해 부당한 방법으로 이익을 취하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끝으로 "서태협은 공정하고 청렴한 체육계를 바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태권도 정신에 입각하여 조사특위 활동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조사특위는 지난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서태협 쪽이 의도적으로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며 활동 기한을 연장할 뜻을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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