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타계... 향년 9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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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타계... 향년 96세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9.06.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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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평생의 동지 김대중 대통령 곁으로 떠나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분향소 마련... 장례식은 14일 사회장
정치권, 일제히 애도... 문재인 대통령도 고인 추모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밤 9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장례는 14일 사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사진=김대중평화센터)copyright 데일리중앙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밤 9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장례는 14일 사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사진=김대중평화센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부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10일 밤 9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김대중평화센터는 "이희호 여사가 10일 밤 11시37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소천했다"고 밝혔다.

이희호 여사는 차남 홍업씨와 3남 홍걸씨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고 전해졌다.

노환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 온 이 여사는 최근 앓고 있던 간암 등이 악화되면서 끝내 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이희호 여사는 살아생전 평생의 동지로 살아온 남편 김대중 전 대통령 곁으로 10년 만에 다시 돌아가게 됐다.

이 여사는 김대중 대통령의 위대한 정치적 여정에 동행하기 전부터 우리나라 여성운동가의 효시로서 깊은 족적을 남겼다.  

초대 YWCA 총무 역임, 혼인신고 캠페인 활동, 유엔아동총회 최초 기조연설 등 여성·사회운동가와 퍼스트레이디로서 뚜렷한 업적을 남겨 한국정책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에 '가장 훌륭한 영부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희호 여사의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러지며 장례위원회 김성재 집행위원장은 11일 오전 11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6층 교수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장례 일정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 여사의 분향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에 마련되며 11일 오후 2시부터 조문을 받는다.

발인은 14일 오전 6시 세브란스장례식장에서 진행되며 이 여사의 유해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합장될 예정이다.

정치권은 일제히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영면을 빌었다.

핀란드를 국빈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도 이 여사의 별세 소식에 "영면하시길 바란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 "이희호 여사는 정치인 김대중을 '행동하는 양심'으로 만들고 지켜주신 우리시대의 대표적 신앙인, 민주주의자였다"며 "순방을 마치고 바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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