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익 "문재인, 오슬로 선언... 한반도 평화, 북핵 문제 해결하고 동북아평화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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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익 "문재인, 오슬로 선언... 한반도 평화, 북핵 문제 해결하고 동북아평화 가져온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6.13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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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익 "문재인, 오슬로 선언... 한반도 평화경제론을 얘기하시면서 한반도 평화는 북핵 문제도 해결하고 동북아 평화도 가져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 오슬로 선언에서 국민을 위한 평화를 강조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 오슬로 선언에서 국민을 위한 평화를 강조했다.ⓒ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지난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1주년을 맞는 날 문재인 대통령의 오슬로 선언 소식이 들려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 받은 소식을 밝혔으며 북한에서는 고 이희호 여사 유족에 조화, 조의를 보내기도 했다.
 
이 세가지 사건들이 교착 상태의 남북관계에 어떤 돌파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13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 세가지 사안들 의미에 대해 분석했다. 또한 문 대통령 오슬로 선언에서 한반도 평화가 북핵 문제를 해결한다는 의미를 분석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 받은 사실 공개하며 여러 이야기들을 전했다.
 
그렇다면 친서에는 과연 어떤 내용이 있었을까?
 
홍현익 수석연구위원은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적인 편지라고 했다. 그 다음에 매우 따뜻하다, 아름답다, 이렇게 했는데 종합해보면 일단은 트럼프 대통령의 빛나는 지도력으로 인해서 한반도에도 평화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트럼프 대통령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고 북미 간에 관계개선이 된 것도 트럼프 대통령 덕이다, 그래서 아마 트럼프 대통령 기분을 좋게 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덕담이 일단 들어 있었을 것 같다'는 진행자 말도 이어졌다.
 
홍 수석연구위원은 "그 다음에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제일 관심 있는 혹시 북한이 판을 깨는 도발 같은 것 하지 않을까, 지금 연말까지 미국한테 시간 여유를 줬기 때문에 당분간 도발할 생각 전혀 없다, 그러니까 판을 깨지 않겠다, 그럼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안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지난 2월 달에 사실 그 합의가 뭔가 이뤄지리라고 생각하고 기대하고 갔는데 대통령께서 그런 의지를 갖고 있는 것 확실히 인지하고 있었는데 참모들 간에 소통이 잘 안 돼서 합의가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결국은 우리 톱다운 방식으로 대통령과 내가 결정해야 되지 않겠느냐, 나는 합의할 의사가 있다.  조금만 조율해서 합의보고 트럼프 대통령 국제사회에 평화를 이룬 위대한 지도자가 되고 노벨상도 타시길 기원한다, 이런 내용이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친서를 봤을까?
 
홍현익 수석연구위원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크게 만족하고 그 대신에 자기가 내용은 언젠가 밝힐, 언젠가 국민들도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100년 뒤가 될지 두 달 뒤가 될지 모르겠다, 또 얘기했더라"라고 설명했다.
 
하루 지나서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를 언급하며 "서두르진 않겠다"고 얘기를 했다고.
친서에 대해 너무 긍정적 의미를 부여할 순 없는 것 아닐까?
 
홍 수석연구위원은 "그렇다. 그런데 내용 면에 있어서 합의는 생략됐기 때문에 내용 면에서 김정은이 큰 양보를 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태도전환을 부드럽게 요청하면서 나도 미국이 태도를 전환하면 최대한 유연하게 응답하겠다, 트럼프가 보는 건 김정은을 보는 게 아니라 미국 국민들 보고 내년 재선될 걸 생각하기 때문에 며칠 뒤에 다시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다는 것 아니겠냐?"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다시 김정은을 만나는데 합의 못 보면 아주 낭패다. 어떤 형식을 거치든 실무회담은 거쳐서 합의보고 이번에 마음 편하게 만나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서두르진 않겠다. 그 얘기는 지금 미국이 빅딜 얘기하고 있는데 국무부 통해서 나온 얘기 보면 동시 병행적 행동을 할 수 있다, 했기 때문에 희망이 조금, 미국이 사실상 태도를 조금 완화했지만"이라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오슬로연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사실 구체적인 내용은 없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많던데'라는 진행자 말에 홍 수석연구위원은 "일단 우리 국민여러분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남북 간에 아무 연락도 없고 북미 간에도 대화가 전혀 없다,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라고 말했다.
 
홍 수석연구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제 직접 얘기하신 게 김정은의 트럼프에게 보낸 친서를 전달될 것이라는 걸 사전에 알았고 그건 남북 간에도 소통이 있다는 얘기다"라고 설명했다.
 
미국한테 들은 이야기는 아닐까?
 
홍현익 수석연구위원은 "그 다음에 전달받았던 사실도 미국으로부터 통보 받았고 여기서는 미국으로부터 통보 받았다고 말씀하셨고 그 다음에 대체적 내용도 역시 브리핑 받았다"며 "그 얘기는 한미 간이나 남북 간에 상당히 소통이 공개는 안 했지만 되고는 있다, 단지 정상회담만 안 된 것이다. 그랬고"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기본적인 말씀은 이렇게 북미 간에 친서가 오고 가고 하는 걸 알고 있었고 하기 때문에 너무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린 것은 아니고 상호간에 선언이나 지금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대화를 하기 위한 의지가 중요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니까 북미 간에 조속한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게 이건 이제 질의응답 시간에 얘기하신 건데 이게 중요하고 또 어떻게 보면 더 중요한 게 이달 말에 트럼프 대통령 오는데 남북 간에 정상회담을 그전에 했으면 좋겠다 라고 다시 한 번 김정은 위원장한테 촉구한 게 일단은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제 연설문 내용을 보면 우리 국민들과 북한 주민들에게도 그 혜택이 돌아가는 걸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평화를 만들자 라는 거다"라고 밝혔다.
 
또한"접경위원회 동서독 간에 통일 전에 접경위원회 얘기하시면서 불이 나고 홍수가 나고 또 전염병 돌고 이런 것은 접경에서 접경지역을 원활하게 서로 이익을 볼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테면 어로수역을 넓힌다든지 이런 것을 한 번 구상하자, 그리고 이제 더 큰 그림으로 보면 결국은 남북 간 평화협력을 해서 철도연결하고 가스관도 만들고"라고 말했다.
 
홍 수석연구위원은 "그 다음에 여러 가지 경협하는 것이 이게 평화로 가는 길인데 왜 미국은 남북간 경협을 막고 있느냐 라는 내용을 괄호 속에 넣고 한반도 평화경제론을 얘기하시면서 한반도 평화는 북핵 문제도 해결하고 동북아 평화도 가져온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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