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 참혹한 현장... 최루가스부터 물대포 발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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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참혹한 현장... 최루가스부터 물대포 발사까지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06.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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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참혹한 현장... 최루가스부터 물대포 발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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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는 홍콩의 학생들과 민권 운동가들이 중국으로의 '범죄인 인도 협정' 개정 추진에 반대하는 시위이다.

홍콩 정부는 중국을 포함해 대만, 마카오 등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나 지역에도 사안별로 범죄인들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범죄인 인도 법안'의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홍콩 야당과 일부 시민단체는 중국 정부가 반체제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송환하는 데 이 법이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지난 7일 홍콩 변호사 3천여 명은 홍콩 대법원에서 정부청사까지 양복을 입고 행진하면서 법안에 반대하는 침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법안을 지지하는 한 시민단체는 인터넷을 통해 70만명이 '범죄인 인도 법안'에 찬성했다면서 홍콩인 다수는 새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 고무탄 등을 장착한 공기총 등을 동원해 시위대 해산을 시도했고, 시위대는 돌과 물병 등을 던지며 이에 맞섰다. 현지 병원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현지시간) 현재 모두 72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2명은 중상을 입었다. 
홍콩 경찰 커미셔너는 심각한 충돌로 인해 경찰이 최루탄과 후추가스, 고무탄환 등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젊은이들이 대부분인 시위대는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했으며, 전날의 최루탄 발사 등 폭력 사태로 비화한 항의 시위는 홍콩 최대의 정치 위기로 발전했고 결국 인도 협정 심사를 연기시켰다.

홍콩 경찰 책임자는 이번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하고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 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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