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자유와 민주주의 향한 홍콩 민주화시위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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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자유와 민주주의 향한 홍콩 민주화시위 지지 선언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06.14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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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교섭단체 정당으로는 처음으로 공개 지지 선언
"자유와 민주화 요구하는 홍콩의 외침 외면해선 안돼"
중국정부와 홍콩당국의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 반대
바른미래당이 14일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홍콩 시민들의 민주화시위에 대해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바른미래당이 14일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홍콩 시민들의 민주화시위에 대해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바른미래당이 14일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홍콩 시민들의 민주화시위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의 원내 교섭단체 정당으로는 첫 공개 지지 선언이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이 홍콩의 민주화운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보낼 것을 제안했다.

현재 홍콩에서는 보통선거와 평등선거를 요구하는 민주화 시위가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 홍콩 인구는 약 740만명인데 이 가운데 100만명이 넘는 시민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외치고 있다고 한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인구 700만의 홍콩에서 정치적 탄압으로 악용될 수 있는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행동가들의 수가 100만 명을 넘었다. 그들이 느끼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은 우리가 80년과 87년에 느꼈던 민주주의의 위기와 상통한다"며 "80년대 피와 땀으로 먼저 그것들을 이뤄낸 대한민국이 그것을 요구하는 홍콩의 목소리들을 외면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오늘 개인 자격으로 홍콩 민주화운동에 대해 공개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적어도 교섭단체 중 바른미래당이 가장 먼저 홍콩 민주화운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보낼 것을 제안한다. 중국몽을 꾸고 한국은 중국의 말에 붙은 파리처럼 찰싹 붙어가
야 된다고 주장하는 민주당이 절대 하지 못할 것이기에 바른미래당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비공개로 이어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안건이 상정돼 홍콩 민주화시위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회의 후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바른미래당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홍콩의 외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홍콩 시민들은 '홍콩 시민에 대한 사격을 중지하라'는 팻말을 들고 침묵 시위를 벌이고 있다"며 "중국 정부와 홍콩 당국은 시위대를 '폭도'로 몰아 강경 진압에 나서고 있지만 이는 세계인들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자유와 인권은 세계 보편 가치로서 어느 누구도 거슬러서는 안 된다"먼서 "홍콩인들의 정당한 요구에 중국 정부와 홍콩 당국은 더 이상 물리적 억압으로 대처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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