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특검, 삼성화재 전격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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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특검, 삼성화재 전격 압수수색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1.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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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삼성화재가 수년 동안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 왔다는 전날 <한국방송> 보도와 관련해 25일 새벽 서울 을지로 삼성화재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3시30분부터 삼성화재 본관과 전산센터에 수사관 20~30명을 보내 각종 문서와 자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검팀은 삼성화재 본관의 경우 사장실과 회의실이 있는 22층을 수색중이며, 전산센터에서는 고객에게 지급 또는 미지급된 보험금 내역과 렌터카 관리 특약 관련 기록 등에 대한 자료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압수수색에서 전날 보도에 언급된 삼성화재 꼭대기층의 비밀금고와 각종 관련 자료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한국방송>은 24일 밤 9시 뉴스를 통해 삼성화재가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보험금의 일부를 빼돌려 수년 동안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고, 22층에 비밀금고가 있다는 전 삼성 관계자의 제보내용을 보도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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