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오는 7월 12일 개막하는 국민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시즌9의 캐스팅 라인업이 18일 공개됐다.
 
국민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1995년 초연된 국내 대표 소극장 창작 뮤지컬로 현재까지 24년째 수많은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7월부터 내년 1월까지 6개월 간 시즌9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서울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물.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동생들 뒷바라지만 해 온 큰 형 '동욱'과 그런 형이 못마땅해 가출했다가 7년 만에 돌아온 막내 동생 '동현', 이들의 갈등 사이에 엉뚱하게 끼어든 웨딩 이벤트업체 직원 '미리'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각박해진 세상을 감성적으로 촉촉하게 적신다. 

비 온 뒤 굳어지는 땅처럼, 비 개인 하늘에 펼쳐진 무지개처럼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단 세 명의 배역이 만들어내는 작지만 큰 감동과 울림을 주는 뮤지컬이다.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동생들 뒷바라지만 하다가 아무도 찾지 않는 마흔번째 생일을 맞이한 형 '동욱' 역에는 KBS 드라마 <광개토대왕> <대조영> <태조왕건>, MBC 드라마 <허준>을 비롯해 영화 <찍히면 죽는다>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 오가며 얼굴을 알린 바 있는 배우 이영호씨가 지난 시즌7에 이어 이번 시즌9에도 합류해 안정된 연기력과 노래로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또 뮤지컬 <독립군> <천변카바레>, 연극 <골든타임> 등 다수의 작품으로 입지를 넓혀온 베테랑 배우 최형석씨와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바람처럼 불꽃처럼> <클레오파트라> <엘리자벳> 외 다수 작품을 통해 이름을 알려온 배우 여운씨가 함께한다.

그리고 형이 못마땅해 홀연히 사라졌다 7년 만에 형의 생일날 나타난 막내 동생 '동현' 역에는 뮤지컬 <화랑>, 단편영화 <사회생활> 등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얼굴을 알리고 있는 배우 양승호씨와 뮤지컬 <나폴레옹>, 연극 <라쁘띠뜨위뜨> 등 다수의 작품과 2009년 <슈퍼스타 K> 시즌1에 나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TOP5까지 오르며 눈길을 끌었던 배우 김주왕씨가 맡는다.

여기에 뮤지컬 <환상의커플> 등에 출연해 내공을 쌓고 있으며 수려한 외모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이동화씨와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연극 <연애플레이리스트> 등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배우 신동근씨가 역대 가장 치열했던 시즌9 공개 오디션을 통해 자리를 꿰차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웨딩 이벤트 업체의 실수투성이 직원인 '미리' 역에는 현재 시즌8에서 통통 튀는 매력을 과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서영씨가 시즌9에서도 다시 낙점돼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예정이다. 

또 뮤지컬 <그리스> 등에 출연한 배우 박경진씨가 쟁쟁한 오디션의 경쟁을 뚫고 발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인 등용문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를 첫 데뷔작으로 이름을 올릴 배우 김수하씨가 시즌9 히든카드로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국민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시즌9의 1차 티켓 오픈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한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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