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 붉은수돗물 현장 긴급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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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 붉은수돗물 현장 긴급 방문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9.06.21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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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불편 최소화 위한 빠른 대책 마련 서울시에 촉구
원인규명 통한 재발방지·철저한 상수도관망 유지 주문
상수도사업본부 "명확한 원인 파악 위해 면밀조사 진행"
시의회, 고층아파트 직결급수, 노후급수관 교체 확대 추진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는 21일 영등포구 문래동 인근 붉은수돗물 발생 현장을 긴급 방문해 서울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서울시의회)copyright 데일리중앙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는 21일 영등포구 문래동 인근 붉은수돗물 발생 현장을 긴급 방문해 서울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서울시의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는 21일 영등포구 문래동 인근 붉은수돗물 발생 현장을 긴급 방문해 당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태수 위원장 등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들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에게 현황 및 조치 사항 등을 보고받고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창학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어제 영등포구 문래동 인근 6개 아파트의 붉은수돗물 민원을 접수한 후 즉시 현장 대응팀을 급파해 관련 현황을 조사하고 복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서울시는 붉은수돗물 발생 원인을 노후된 배수관 내 침전물이 원인미상의 교란에 의해 해당 아파트 저수조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명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좀 더 면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들은 해당 아파트 주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붉은수돗물 발생 현황 및 복구 실태를 점검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에게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아낌없는 지원책을 마련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복구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김태수 위원장은 "붉은수돗물 발생 아파트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상수도사업본부의 정확한 원인 규명 및 복구 사항을 철저히 관리 감독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주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담당 공무원이 현장에 상주
하며 지원하라"며 "시민들이 좀 더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고층아파트 직결급수 사업과 옥내 노후급수관 교체 사업 등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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