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최고위원 "우리공화당 작명으로 박 전 대통령 옥중정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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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최고위원 "우리공화당 작명으로 박 전 대통령 옥중정치 시작?"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6.28 12:39
  • 수정 2019.06.28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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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최고위원 "박근혜 대통령, 저를 비대위원에 영입했을 때 사실은 이미지적인 측면이나 이런 것을 많이 기대하고 이렇게 영입했던 건 사실"
이준석 최고위원은 28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본인을 과거 비대위원에 영입했던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사진=이준석 최고위원 인스타그램)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준석 최고위원은 28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본인을 과거 비대위원에 영입했던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사진=이준석 최고위원 인스타그램)ⓒ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본인을 비대위원에 영입했을 때 이미지적 측면을 기대하고 영입했던 건 사실이라 밝혔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28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본인을 과거 비대위원에 영입했던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공정한 경쟁>이라는 제목의 최근 책 한권을 출판했다고.

이준석 최고위원은 "사실 '경쟁'이라는 단어가 공정하고 자유경쟁을 추구한다는 개념 자체가 보수의 큰 이념 중에 하나인데 지난 한 10년 동안 그 '경쟁'이라는 단어 자체가 죽어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은 나쁜 것 이런 식으로 치부되면서 사실 좀 그 단어가 죽어버린 감이 있어서 제가 생각했을 때 젊은 세대가 생각하는 '경쟁'이라는 것이 어떤 건가에 대해서 좀 적게 됐다"고 설명했다.
 
책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입장에서 저는'. 여기서 '저'는 이준석 최고위원입니다. '하나의 소모품이었다' 이런 구절이 있다고.
 
이 최고위원은 "네, 실제로 있다 그 내용은"이라 답했다.
 
'예전에 이준석 최고위원은 '박근혜 키즈'라는 뭐 일종의 꼬리표가 좀 있었다. 이렇게 쓰신 이유가 뭐일까?'라는 진행자 질문이 나왔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사실 그게 제 책에 대해 기사를 내신 기자님이 발췌한 부분인데 사실 그거는 실제로 저를 영입할 때 역할했던 분들이 저한테 공히 해 주던 말씀이더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 박근혜 대통령이 비대위원장으로서 저를 비대위원에 영입했을 때 사실은 이미지적인 측면이나 이런 것을 많이 기대하고 이렇게 영입했던 건 사실인데 나중에 실제로 정치적인 발언이나 아니면 이런 정치적인 행위를 하는 걸 보면서 좀 기대와 다른 영역으로 가서 놀랐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사실 그런 생각을 한다. 저는 박근혜 대통령을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고마워한다"며 "왜냐하면 저를 발탁했기 때문에. 또 우리가 잘 알지만 뭐 노무현 대통령이나 지금 저희 당의 손학규 대표 같은 분도 영입하신 분은 사실 YS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분들은 지금 YS의 행보랑 크게 다른 행보로 가셔서 정치적 행보를 가져가셨는데 어느 시점에는 그게 분화가 된다고 저는 본다"며 "이제 그분들한테는 뭐 다른 계기들이 있었고. 예를 들어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3당 합당이었고 손학규 대표 입장에서는 노선 갈등이 있었고 뭐 이런 것들인데 저도 사실 국정농단에 있어서는 약간 비슷한 판단을 했기 때문에"라고 설명했다.

이 최고위원은 "사실 그런 부분에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는 그렇게 공적인 영역과 사적 영역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좀 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모품이라고 단어를 선택하실 때는 약간 좀 뭐랄까, 부정적인 뉘앙스 아니겠냐?'는 진행자 질문이 흘러나왔다.
 
이 최고위원은 "그 내용이 원래 그 문장은 '소모품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생각보다 잘했다고 하더라'라는 문장에서 발췌하신 거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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